미국 연방 준비 은행이 FedNow를 통해 즉시 지불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쳤다. FedNow는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지불 수단이나, 그 런칭은 2023년 혹은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즉시 지불은 미국 연방 준비 은행에게 새로운 분야가 아니다. 이들이 최근 FedWire의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FedWire는 즉시 총액결제 시스템이지만, 1주일 중 5일만 운영되며 공인 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그 비용 역시 높은데다 휴대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FedNow는 이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기관과 소비자 모두에게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민간 대체제와 경쟁할 예정이다.

 

캐피탈 원, 웰스 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 체이스 및 더치 뱅크와 같은 유망한 은행들 역시 2017년 10억 달러 규모의 즉시 결제 네트워크(Real-time payment network, RTP)를 런칭하였으며 이는 클리어링 하우스(Clearing House)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흥미로운 점은 2019년 초 클리어링 하우스의 경우 총 24개의 운영 기관 중 11개만이 참여하였으며, 이는 미국 내 예금 기반의 50%를 차지하지만 10,000여개의 금융 기관 중 아주 적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클리어링 하우스의 제품 및 전략부 부사장인 Steve Ledford는 연방 준비 은행의 노력에 회의적이며. 이 같은 결정이 실시간 결제에 대한 모두의 접근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결정으로 인해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Fed를 기다리는 금융 기관들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 액세스 속도를 저하할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즉시 지불 분야

 

컴플라이언스 전문 회사인 Gresham International의 설립자 Cal Evans에 따르면, 실시간 지불에 있어 민간 뱅킹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로 인해 일부에서는 FedNow가 암호화폐가 아닌 은행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수년간 (암호화폐를) 경시하면서 지난 수년간 해왔던 이야기들을 번복하고 암호화폐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우스워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단순히 이들이 (현재의 암호화폐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들이 암호화폐의 그늘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기술이 지불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확신은 없습니다.”

 

암호화폐가 만들어지기 전인 약 10년 전 소비자들은 지불이 완료되기까지 48-72시간 가량 기다려야만 했으며, 이 점 역시 암호화폐의 그늘 중 일부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점은 특히 적은 예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에게 특히 어려웠는데, 이들은 대개 월말에 지불을 받지만 각종 청구서는 월 초에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결제 전 계좌에서 너무 많은 돈을 인출하는 경우 은행에서 초과 인출 수수료를 청구하는 것 역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상관 관계가 반드시 인과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 지불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로 인해 전 세계 누구나 즉각적 지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자동화된 클리어링 하우스(Automated Clearing House, ACH)는 40년 전 만들어졌으며, 체크 21(Check 21)은 2001년 만들어졌다. 현재는 벤모, Zelle, 페이팔, Square Cash 등 수많은 플랫폼이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민간 기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돈을 지불할 것인지에 관해 수많은 옵션을 갖게 되었으며, 정부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 나은 혜택을 줌으로써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

 

다양한 기관이 암호화폐의 이점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이 경쟁할 수 없는 영역은 아직 존재한다. Weiss Ratings의 선임 암호화폐 분석가인 Juan Villaverde는 민간 은행과 연방 준비 은행이 즉시 지불 분야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암호화폐는 여전히 국가간 지불에 큰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국과 타국의 국경간 송금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은 들리는 것 만큼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국경간 즉시 지불이 가능하게 되면 국가 통화가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암호화폐 자산이 빛을 발하는 이 영역에서 어떠한 개별 통화나 사적 소유의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없습니다.”

 

경쟁에서 차별화되는 대시만의 장점

 

대시는 지불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시만의 가치 제안을 향상하기 위해 광범위한 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라이트코인과 같은 일부 코인이 전담 개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대시는 즉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지불 방식인 자동화된 인스턴트샌드와 체인락스 등 굵직한 성과를 이미 내놓으면서 번영해나가고 있다. 대시 플랫폼이 올해 말 테스트넷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느넫, 이 대시 플랫폼은 블록체인 사용자 이름 뿐만 아니라 대시 드라이브와 DAPI를 위한 기반이 된다. 이들 기능은 탈중앙화 응용 프로그램(DApp)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며, 이로써 사용자와 판매자가 완전히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지불 분야의 민간 은행 및 정부가 가지는 주요 이점은 그들의 무제한에 가까운 펀딩 능력에 있다. 이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혹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은 강점이다. 이렇게 자금을 갖추지 못한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추가적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외부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재단의 입김 아래 놓이게 된다. 그러나 대시는 자체적인 DAO 재무 시스템을 통해 상기의 기능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지급하며, 이로써 외부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민간 및 정부가 가지는 장점 모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