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안보부(DHS)의 소기업 혁신 연구(SBIR) 프로그램에서 강화된 과학 수사 분석을 통해 모네로와 지캐시같은 프라이버시 기반의 암호화폐를 효과적으로 추적하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 사전 요청 문서를 발행하였다.

 

사전 요청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국토안보부는 실질적으로 잠재적인 해결책에 대한 제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해 당사자에게 정부의 의도에 관해 알리고, 관련 질문을 할 기회를 획득함으로써 잠재적 해결책을 찾는 작업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서 내 항목 번호는 다음과 같다. H-SB019, 1-008은 비트코인 분석을 다루었던 이전의 노력이 ‘암호화폐라는 영역 내에서서 매우 제한적인 범위만을 다루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설명은 정부가 암호화폐 분야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발전 상황을 따라잡고 그 속도를 유지하고자 함을 보여준다.

 

“이들 새로운 암호화폐 플랫폼이 가진 주요 기능은 익명성과 프라이버시 보호입니다. 이러한 기능 자체는 바람직하지만, 불법적인 성격의 블록체인에 대한 거래와 행동을 추적하고 이해하는 데 역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제안서는 블록체인 거래에 관한 과학적 수사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법 집행 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나타냅니다.”

 

이 사전 요청 문서는 제안서의 실질적 심사를 위해 구현하는 세 가지 단계를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우선, 이들은 ‘국토 안보부와 법 집행 응용 프로그램이 모네로 및 지캐시와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과학적 수사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분석 생태계 혹은 기존 시스템에 대한 수정’을 설계한다. 그 다음 국토안보부가 고안한 세 가지 시나리오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한다. 또한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정부 및 상업용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 조사 분석 도구를 구현한다.

 

암호화폐 내 다양한 개인 정보 보호 방법

 

모네로와 지캐시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비트코인에 VPN의 사용이나 매 거래마다 지갑 주소를 변경하는 등 추가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단지 차명 수준의 프라이버시 보호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하였다. 각 코인은 블록체인 내에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을 구현함으로써 자체적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로써 제각각 장단점을 갖추게 되었다. 모네로는 링 서명을 활용하지만, 기본 사항으로 프라이버시를 설정하는 것은 모바일 지불을 수행하기 어렵게 하며, 정직한 행위자자가 블록체인상의 정보를 열람하고 검증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려워진다. 지캐시는 zk-SNARK 영지식 증명을 통해 암호화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공개 t 주소와 개인 z 주소를 제공하며, t 주소를 통해 실생활의 모바일 지불을 수행하기 쉽도록 하는 동시에 정직한 행위자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 문서에 언급된 바와 같이 이들 두 코인은 주요 프라이버시 중심 코인으로서 두드러진 입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 약 10년의 기간 동안 테크놀로지 시대가 열리면서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인적 정보를 유출하고 정부 및 다른 비도덕적 주체가 이러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로써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주체와 개인 정보 보호 권리를 제한하고자 하는 주체 사이의 기술 향상의 주기가 급격히 빨라지게 되었다. 암호화폐는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향상된 기술을 구현하는데, 이러한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목표는 규제기관의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위험을 가지고 있다. 암호화폐의 소기 목표인 p2p 통화의 수용은 결국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규제기관의 관심은 결국 암호화폐의 목표를 저해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진다.

 

대시, 선택적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구현하여 규제자의 과도한 관심을 완화하다

 

이전에 대시는 지캐시, 모네로와 함께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간주되었다. 이 배경에는 대시의 전신인 다크코인과 프라이빗샌드의 활용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용자는 그 선택에 따라 프라이빗샌드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것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프라이빗샌드의 기능은 지불 데이터를 흐릿하게 하고 믹싱을 수행하지만, 결국 모든 데이터는 여전히 블록체인상에 저장된다. 이는 규제자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던 와사비 지갑(비트코인)이나 캐시셔플(비트코인캐시)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시는 프라이빗샌드의 수수료와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대시는 개인 정보 보호 중심의 코인이 아니며 범죄의 목적으로 코인을 이용하려 하는 이들은 강력한 암호화 방식을 제공하는 다른 코인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나가고 있다. 대시의 기본 목표는 디지털 캐시로서 사용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대시의 운영 방식은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직한 행위자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잠재적 규제자로부터 과도한 주의를 덜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시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그들의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는 이러한 분석이 상세한 체인 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일부 기관에 의해서만 수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안보부가 발행한 프라이버시 중심 코인에 대한 문서에 대시가 빠져있다는 것은 코인 사이의 차이점과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인식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시는 전 세계 소비자 및 비즈니스 소유주들에게 탈중앙화된 p2p 통화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