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간된 79페이지 분량의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정보 웹사이트가 현재 암호화폐 자산을 분류하자 탈중앙화와 지불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가 보다 중앙화된 코인에 그 점유율을 다소간 잃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전반적인 크립토컴페어 아키타이프(Archetype)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호화폐 환경에 관해 분석함으로써 보고서를 시작하고 있다.

CryptoCompare Cryptoasset Taxonomy Report https://www.cryptocompare.com/media/34478555/cryptocompare-cryptoasset-taxonomy-report-2018.pdf

해당 보고서의 주요 결과 중 하나는 모든 암호화폐 자산 중 55%가 중앙화되었으며, 30%가 반(半) 탈중앙화 되었고, 16%만이 탈중앙화 되었다는 것이다. 코인 센터(Coin Center)의 피터 발켄버그(Peter Valkenberg)는 그가 어떻게 탈중앙화된 코인과 중앙화된 코인을 분류하는 지 설명하였다. 그는 어떤 코인이 ‘일부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의존하는 경우’ 탈중앙화된 코인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크립토컴페어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들의 분류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를 때, 지불 목적의 토큰의 경우 전체 중 41%가 중앙화되었으며, 22%는 반 탈중앙화, 37%가 탈중앙화 되었다고 한다. 이들 숫자는 시가 총액으로 평가할 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이전과 비슷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Source: CryptoCompare Cryptoasset Taxonomy Report https://www.cryptocompare.com/media/34478555/cryptocompare-cryptoasset-taxonomy-report-2018.pdf

전반적으로 위와 같은 지표는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중앙화되고 인가 받은 네트워크의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이 이러한 차이점을 만들어 내는가?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p2p 디지털 통화로 작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탈중앙화된 은행이나 정부 없이도 저렴하고 빠르게 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중앙화된 조직의 경우 언제나 소비자의 이익에 일치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므로 암호화폐의 이와 같은 특징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은행이나 정부 기관이 많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한 후 해킹이나 도난을 겪고, 은행이 정부에 의해 구제되면서 제반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들 은행 등 기관이 수준 이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잦다. 뿐만 아니라 때때로 반체제 인사의 계정을 폐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암호화폐는 이러한 현실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네트워크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수천 명의 채굴자에 의해 유지되며, 따라서 어느 일방 당사자도 통제권을 가지지 않는다. 또한 사람들이 일부 네트워크 당사자가 하는 일에 반대한다면 자유롭게 주된 체인에서 포크할 수 있다. 이로써 어떠한 단일 당사자나 중앙화된 그룹도 다른 그룹이나 개인들의 이익에 어긋나는 결정을 할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중앙화된 코인 및 허가 받은 네트워크의 등장으로 인하여 구 시스템 구조가 디지털 세계에 도입되었다. 중앙화된 암호화폐는 단일 당사자에 매우 높은 채굴 파워를 집중시키거나 모든 코인을 사전 채굴하여 코인 창립자들이 코인의 대다수를 보유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써 일부 당사자가 전체 네트워크를 대신하여 결정을 내리는 중앙화된 행위가 가능해지며 또한 소수의 당사자가 문지기로 둔갑하여 특정인을 네트워크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에 관한 좋은 예는 리플의 주요 개발자 그룹인 리플 랩스(Ripple Labs)로, 이들은 네트워크 변경을 담당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들을 제한할 권한을 가지지 않는다. 또한 리플은 언제든 사용자의 계정을 동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는 대시,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및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네트워크와는 정 반대의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대시,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효율적인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다

 

대시는 일상 지불을 용이하게 하는 암호화폐가 되고자 하는 소기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크립토컴페어의 보고서에 분류된 바와 같이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네트워크이기도 하다. 대시는 현재 전 세계 3,600개 이상의 비즈니스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매우 적은 거래 수수료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시는 독특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현하여 동일한 카테고리에 있는 다른 암호화폐보다 향상된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대시의 탈중앙화된 자치 기구(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는 채굴 보상을 채굴자(45%), 마스터노드(45%) 및 재무 시스템(10%)에 각기 할당한다. 채굴자와 마스터노드간 분할은 권력 분산을 더욱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샌드나 프라이빗샌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대시 네트워크는 재무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인 자금 지원 시스템을 가지며, 특히 마스터노드가 이 자금의 할당에 대해 투표함으로써 대시 네트워크와 이익을 함께 하지 않는 외부 당사자가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시 네트워크는 DAO를 통해 탈중앙화되고 허가가 필요 없는 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네트워크가 보다 생산적인 개발과 채택 전략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조직 방법을 갖추고 있다. DAO 재무 시스템은 또한 대시 네트워크의 주된 코드 개발과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는 대시 코어 그룹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네트워크는 언제든 다음 자금 지원 주기에 코어 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취소함으로써 이에 대한 특전을 철회할 수 있다. 또한 대시 네트워크가 코어 팀의 결정을 뒤엎는 것 역시 가능한데, 이러한 예로는 대시가 리브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코어 팀이 선정한 마지막 시안을 마스터노드 투표를 통해 다른 시안으로 변경한 것 등이 있다. 따라서 대시는 사업체로서 기능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앙화나 허가의 리스크 없이 빠르고 포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