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위한 각 두 개의 새로운 지갑이 향상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추었으며, 이는 대시가 구현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기능이라고 한다.

 

최근에 출시된 와사비(Wasabi) 지갑 1.0은 비트코인 프라이버시 믹싱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비트코인 캐시를 위한 캐시셔플(CashShuffle) 역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사비 지갑의 Github 페이지를 살펴보면, ‘와사비는 블록체인 레벨에서 믹싱(Mixing), 코인 컨트롤(Coin Control) 및 내부 지갑 클러스터링(Intra-wallet clustering)이라는 세 가지 주요 방식을 통해 높은 프라이버시 수준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설명은 계속해서 ‘코인 믹싱은 제로링크(ZeroLink) 프로토콜에 설명된 내용대로 Chaumian Coinjoin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즉 ‘와사비 사용자들이 코디네이터를 통해 원하는 거래 입력값과 출력값을 입력하고 이들 사용자의 값을 한데 모아 큰 하나의 코인조인 거래가 발생’한다. 따라서 ‘코디네이터는 이들로부터 코인을 훔칠 수도, 사용자들의 신원을 밝힐 수도 없다’는 것이다.

 

캐시셔플은 ‘비트코인캐시의 향상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거래를 위해 코인셔플 프로토콜에 기반을 둔 프로토콜이자 기술적 구현이기도 하다’며 스스로를 설명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그의 코인을 다른 코인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의 사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코인 믹싱으로부터 구별 짓는다. 이들은 ‘캐시셔플은 클라이언트 서버 모델을 사용하며, 서버는 어떤 사용자들이 코인을 섞을 지 조정한다’고 강조한다.

 

이 두 가지 솔루션 모두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구현하고 있지만, 대시의 프라이빗샌드와는 여전히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대시 코어 그룹의 개발자이자 대시부스트(DashBoost)를 만든 Pasta는 ‘암호학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구현이 오류 없이 수행된다고 가정하면 중앙화된 서버에는 대비할 만한 프라이버시 리스크가 없다.’며 이 두 가지 모두 건전한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하였다.

 

두 가지 방식 모두 대시의 프라이버시 수준에 접근… 그러나 제한적이고 덜 탈중앙화

 

이들 서비스는 대시가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방식과 일정 부분 유사하다. 그러나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대시 프라이빗샌드는 탈중앙화된 마스터노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자치적으로 거래를 믹싱하는 방식이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더 나은 방법인데, 중앙화된 서버가 없어 거래를 추적하고자 하는 해커나 중앙화된 권력이 살펴볼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대시 코어의 UX/UI 엔지니어인 조슈아 시글러(Joshua Seigler)는 ‘세 가지 솔루션 모두 코인코이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지갑이 거래 믹싱을 준비할 때, 중앙 서버가 나서서 참가자끼리 매칭시킨다 (아마도 이들 고객의 믹싱 거래를 릴레이하는 것 역시 포함될 것이다). 이 경우 그들의 자금을 보관하거나 거래를 중계하지 않으며 이는 참가자들이 맡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파스타는 서버간의 가장 큰 차이점에 관해 강조한다.

 

“캐시셔플과 와사비 모두 단독의 중앙화된 서버에 의존합니다(캐시셔플의 경우 다수의 서버를 이용 가능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가동 시간과 가용성의 측면에서 이는 단점입니다. 반면, 대시는 4000개 이상의 분산된 마스터노드를 활용합니다.”

 

파스타는 대시의 솔루션이 보다 엄격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추었다고 전하였다.

 

“대시 프라이빗샌드는 수차례의 믹싱 라운드를 이용하므로 더욱 확실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능하게 합니다… 캐시셔플과 와사비는 코인조인의 향상된 버전을 이용하여 더욱 강화된 단일 라운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다중 라운드와 다수의 마스터노드를 기반으로 하는 대시가 전반적으로 더 나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시가 자체적 마스터노드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이를 대시 내부에 영원히 통합할 수 있는 반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 두 가지 접근 방식의 경우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위해서는 외부의 서버에 의존해야 하며, 이는 결국 오프라인 상태가 되거나 미래의 특정 시점에 성능이 저하되거나 기능 문제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시는 프라이빗샌드의 속도를 높이고 믹싱 분할 단위를 추가하여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라이빗샌드는 이상 거래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현금이 되기 위한 대시의 전략 중 하나인 만큼,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프라이빗샌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라이빗샌드가 가지는 특징을 통해 경쟁 관계에 있는 동료 코인들보다 수준 높은 탈중앙화와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투명성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경우 블록체인상에 공개된 체인을 분석함으로써 거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거래와 지갑 주소가 가명을 사용하는 익명 형태에 불과하다. 이로써 더 많은 코인들이 믹싱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연구자들이 지갑 주소와 사용자의 실제 신분을 일치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냄에 따라 프라이버시는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전체 가명-익명 형태 및 암호화폐에 있어서 프라이버시라는 개념을 악화시킨다. 거래를 믹싱하는 것은 솔루션을 찾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거래 발생지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듦으로써 거래의 프라이버시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프라이빗샌드를 비롯한 기타 믹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모든 거래가 여전히 블록체인상에 표시된다는 점에서 지캐시나 모네로와 같은 다른 암호화 기반 코인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각 네트워크는 이러한 투명성을 통해 감사를 용이하게 하는 등 공개적인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한편,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거래를 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