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가 규제 이슈를 언급하며 Decred를 포함한 9개의 자산에 대한 미국 내 접근을 제한하였다

 

 

이달 초,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는 미국 소비자에 대하여 Decred, Ardor, Bytecoin, Game Credits, Neo Gas, Lisk, NXT, Omni 및 Augur의 아홉 개 자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폴로닉스는 이번 제제에 관한 이유로 특히 규제적 우려를 언급하며 해당 코인이 잠재적 유가 증권으로 볼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따라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우리는 모든 사법 관할 기관 내 규제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시장 내 규제적 불확실성에 의한 것입니다. 특히, 미국 규제 당국이 이들 자산을 유가 증권으로 간주할 것인지의 여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희의 고객 분들을 비롯하여 암호화폐 커뮤니티 여러분들이 이번 선택으로 인해 불만스러우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이들 자산이 가진 잠재력과 힘을 믿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긍정적인 정책과 규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폴로닉스는 암호화폐만을 다루는 거래소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법정 화폐를 직접 입출금 하는 대신 USD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사용하여 법정 화폐의 가치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폴로닉스는 전 세계 거래소 중 71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4,028만 달러이다.

 

잠재적인 유가 증권 분류로 이어진 Decred 구조의 시작과 현재

 

 

폴로닉스가 미국에서 제한하는 자산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대시(해당 거래소로 인한 미국 내 제한 범위에 해당하지 않음)와 많은 공통점을 지닌 거버넌스 중심의 암호화폐 Decred이다. 기술적으로 탈중앙화되었으며 부분적으로 작업 증명 방식을 취하고 있는 암호화폐 Decred는, 폴로닉스에 의해 유가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시작 상황과 현재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우선, Decred가 시작한 당시 168만 개의 코인이 미리 채굴되었거나 탈중앙화 작업 증명 채굴이 시작되기 전에 중앙화된 방식으로 생성 및 배포되었다. 이 숫자는 해당 코인의 전체 공급량 중 8%를 차지하며, 이 중 절반은 창립 개발자에게 주어졌다. 현재, Decred가 가진 10%의 재무 시스템에 의한 지출은 매니저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나 곧 변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 탈중앙화 재무 시스템에 제출한 제안서가 통과되어 재무 지출이 더 이상 중앙 당사자로서 자금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매니저에 의해 통제되지 않게 될 예정이다. 이 재무 제안서는 발효하는 데 수 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DAO를 구현한 대시의 독특한 구조는 아직 명확한 규제적 분류가 없다

 

대시는 탈중앙화된 자치 기구(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라는 독특한 구조로 인해 그 규제적 분류가 유가증권이라는 혐의를 피할 수 있었다. 이 구조 덕분에 어떠한 단일 인물이나 단체가 대시를 통제할 수 없고, 그 자금 조달을 통제할 수도 없으며, 다른 사람을 참여하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도 없다. 또한, 주요 개발 그룹인 대시 코어 그룹은 현재 법적으로 대시 네트워크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로써 그 탈중앙화를 보다 공고히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독특한 구조 때문에 대시는 법적 분류로서의 자산이라는 범주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